영화 '스위치', 소개, 줄거리, 감상평

스위치 영화 포스터

 

영화 <스위치>는 하룻밤 사이에 톱스타인 주인공과 매니저의 인생이 뒤바뀌어 버리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재밌게 다룬 영화입니다. 입장이 바뀌어 버리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재밌게 보다 보면 마음속에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가 깊이 자리잡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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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위치 영화 소개

 

영화 스위치는 유명하지만 성격이 좋지 못한 톱스타와 가족 부양을 위해 꿈을 접은 그의 매니저의 인생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한 오락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2023년 1월 4일에 개봉했습니다. 개봉 당시에 '아바타 :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웅', '장화 신은 고양이' 등 쟁쟁한 경쟁 영화들이 상영 중이어서 흥행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소재나 스토리가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재밌게 볼 수 있을만한 영화입니다. 특히 주인공인 배우 권상우가 '그동안 멋진 연기를 많이 해 왔는데 재미있고 더 망가지는 연기도 해 보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연기 스팩트럼이 넓은 권상우의 다양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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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주인공인 박강(권상우)은 인기가 많은 톱스타이지만, 성격이 좋지 못하고 바람둥이에다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대본도 열심히 외우지 않는 배우입니다. 매니저 조윤(오정세)은 박강과 함께 연극을 하면서 만난 사이로, 어떤 영화의 오디션에 같이 응모했다가 본인은 떨어지고 박강이 캐스팅됩니다. 박강은 그 영화로 일약 스타가 되었고, 조윤은 재연배우를 하다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톱스타인 박강의 매니저가 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두 사람은 함께 연극하던 시절에 자주 갔던 단골집에서 한 잔 나누며 예전 그 영화 오디션에 캐스팅된 사람이 반대였으면 어땠을지, 박강의 전 여자친구 수현(이민정)이 한국에 전시하러 왔다는데 볼 거냐는 등 이야기를 나눕니다.  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가 지금 행복한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지 물어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박강은 모르는 아이들이 깨워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전 여자 친구였던 수현은 자신의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매니저였던 조윤은 톱스타가 되어 있고, 정작 본인은 재연 배우가 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180도로 뒤바뀐 것입니다. 뒤바뀐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박강은 자기가 다른 세계에서 슈퍼스타였다며 이야기하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됩니다. 뒤바뀐 세상에서 톱스타인 조윤은 1인 기획사를 세우려고 한다며 박강에게 매니저를 맡아 달라고 합니다. 박강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아내가 생계를 위해 몰래 마트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에는 매니저를 맡게 됩니다. 조윤은 자신이 출연한 사극에 조연 배우 한 명이 촬영에 불참하게 되자 감독에게 박강을 추천하고, 감독은 마지못해 박강에게 배역을 맡깁니다. 모처럼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박강은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 점차 인지도가 생겨 인터뷰도 하게 되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자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서울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자며 아내 수현과 함께 집구경도 다닙니다. 하지만 수현은 조금 알려졌다고 들뜬 남편이 못마땅히 여기고 결국 부부싸움을 하게 됩니다. 박강은 이전 세상에서는 없던 가족이 생기자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었다며 진심을 이야기하고 수현과 화해합니다. 그렇게 가정적인 남편이 된 박강은 조윤과 한 잔 하고 집으로 가려고 택시를 타는데, 모든 것이 뒤바뀌기 전에 탔던 그 택시였습니다. 이제 1년간의 꿈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다는 택시기사의 말에 박강은 지금이 좋다고 사정하지만, 택시기사는 자기도 아들과 함께 했던 순간이 소중했음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다며 돌아가기 전 마지막 밤을 소중히 보내라고 합니다. 박강은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일지 모르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슬퍼하며 수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수현이 박강의 아버지를 언급하고,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 사진 속의 아버지는 바로 그 택시기사였습니다. 아침이 되자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 박강은 가족을 잃어 슬픔에 빠집니다. 매니저인 조윤과 이야기를 하다가 아직 3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박강은 급히 수현이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찾아갑니다. 박강은 수현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작품이 다른 세상에서 수현과 함께 살던 집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데리고 그 집으로 찾아갑니다. 2년 뒤, 박강과 수현은 다른 세상에서의 아이들과 똑같은 남녀 쌍둥이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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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상평

 

가끔은 이 영화처럼 다른 세상이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꿈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후회스러운 일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이라서 더 편하게 생각하고 신경도 잘 못 쓸 때가 많은데, 가족이니까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신경도 많이 써야겠습니다. 다소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재미와 감동을 더해줘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하룻밤 사이, 인생이 180도 뒤집어졌다!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게다가 매니저 ‘조윤’이 천만배우가 되어그가 있어야 할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180도 뒤집어진 인생에 속이 뒤집어지는 ‘박강’은불현듯, 지난밤 택시 기사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떠오르는데…“만약에 선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평점

7.4 (2023.01.04 개봉)

감독

마대윤

출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