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 19.

    by. 오이볼11

    영화 <덤 머니> 포스터

     

     


     

     

    1. 영화 <덤 머니> 소개

     

    영화 <덤 머니>(Dumb Money)는 2021년 미국 주식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뒤흔들었던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GameStop short squeeze)'을 소재로 제작한 실화 영화입니다. '덤 머니(dumb money)'란 월스트리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비하하는 의미입니다. 어리석은 투자자들의 돈은 큰 세력과 부자들의 먹잇감이 되곤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돈이 별로 없고 각각 매매를 하기 때문에 세력(부자)들처럼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세력들이 공매도를 하면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공매도란, 주식이 떨어질 것이 예측되었을 때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액 수익을 얻는 기법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주식을 10,000원에 빌려서 매도를 하고, 나중에 7,000원이 되면 매입해서 되갚는 것입니다. 그러면 3,000원의 차액 수익이 생기는 것이죠. 공매도는 위험부담이 큰 투자기법이기 때문에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세력들이 공매도를 합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은 비디오 게임 판매업체인 '게임스탑'이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인공인 키스 길(폴 다노)은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주식 관련 정보를 올리는 삼류 애널리스트입니다. 그는 게임스탑이 공매도 세력 때문에 주식이 바닥이지만, 저평가된 회사라고 판단해 게임스탑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 분석 정보를 계속 공유합니다. 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하고, 공매도 세력과의 대결이 전개됩니다. 공매도 세력은 주가가 떨어져야 좋은 것이고,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지 않게 계속 사서 모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게임스탑의 주가는 하루에 92.7% 상승하였고, 13일 만에 680% 이상 상승하는 대이변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비유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공매도를 주도했던 멜빈 캐피털은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덤 머니>는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 작품으로, 책 <안티소셜 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주인공인 키스 길역에는 폴 다노가 맡았습니다. 상영 시간은 105분이고, 한국 개봉일은 2024년 1월 17일입니다.

     

     


     

     

    2. 줄거리

    주인공인 키스 길(폴 다노)은 보험회사 직원으로 주식 관련 유튜브를 하는 30대 가장입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게임스탑'이라는 회사가 공매도 세력 때문에 주가가 바닥이 되었지만, 저평가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게임스탑의 주가 분석 정보를 계속 올립니다. 이후 3달러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10달러 정도까지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이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형 헤지펀드 회사들은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게임스탑이 어려움을 겪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섭니다. 키스 길은 유튜브와 레딧에 공매도 세력들을 비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설득합니다. 매일 게임스탑 주식을 매입하며 자신의 자산을 공개하는 길의 모습에 점점 사람들이 신뢰를 갖게 되고, 하나둘씩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길의 영상이 인기를 얻게 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많이 몰리면서 주가는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주가가 계속 상승해도 매도하지 않고 '버티기' 작전을 취하자, 증권가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매도를 주도했던 '멜빈 캐피털'의 게이브 플롯킨(세스 로건)은 이를 덤 머니라고 무시하며, 주가를 떨어 뜨리기 위해 공매도 판을 더 키우기 시작합니다. 공매도 세력과 개미의 치열한 공방전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요?

     

     


     

     

    3. 감상평

    영화 <덤 머니>는 주식 관련 사건을 다룬 영화지만,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세력들의 먹잇감이 되곤 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유되는 주식 시장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언제나 약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힘이 약한 개미들이 똘똘 뭉쳐서 큰 세력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자연스럽게 약자인 개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주식 용어들을 좀 알고 보면 더 재밌을 수 있겠지만, 모른다고 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약자와 강자의 대결 스토리를 담은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덤 머니
    “주식 시장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은 처음 봐요!” “상승세가 멈추질 않는데요?”  월 스트리트를 제대로 물 먹인개미들의 짜릿한 떡상 실화 스토리가 시작된다!
    평점
    -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출연
    폴 다노, 세스 로건, 아메리카 페레라, 쉐일린 우들리, 세바스찬 스탠, 피트 데이비슨, 데인 드한, 빈센트 도노프리오, 닉 오퍼맨, 안토니 라모스, 탈리아 라이더, 마이할라 헤럴드, 루쉬 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