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31.

    by. 오이볼11

    영화 미나리 포스터
    영화 미나리 포스터

     


     

     

    1. 영화 <미나리> 소개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정이 시골인 아칸소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영화입니다. 메가폰은 잡은 정이삭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1년 2월에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오스카상 외에도 골든 글로브상, 최우수 영화상(외국어), 미국 배우 조합상 후보에 오르는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다양한 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수상을 했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감독이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묘사로 감동을 주어 널리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모두 성공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2. 줄거리

    1980년대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한 한 한국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부모인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딸인 앤(노엘 케이트 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 데이비드(김앨런),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된 한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제이콥은 농장을 개간해 한국의 채소를 재배해서 달라스에 있는 다른 한인 이민자들에게 판매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내 모니카는 시골로 이주하는 것보다는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제이콥의 고집으로 결국 시골인 아칸소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들의 새로운 집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다양한 일들과 도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막내아들 데이비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해 이들 가족을 도와주기 위해 한국에서 모니카의 친정어머니인 순자(윤여정)가 미국으로 건너와 이들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상황에서 순자와 이들 가정은 여러 가지 갈등을 겪게 됩니다. 한편 제이콥은 농장의 수익성을 높이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아내 모니카와도 자주 의견충돌을 하게 됩니다. 이들 가족이 아칸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갈등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쁨의 순간들도 마주하게 됩니다. 할머니 순자와 손자 데이비드의 관계는 점차 좋아지게 되고, 근처 개울가에서 한약재인 미나리를 심으며 두 사람만의 유대감을 갖게 됩니다. 한편 농장일을 하겠다는 제이콥의 고집스러운 결심은 모니카와 자녀들과의 관계에 부담을 주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이민자 가정의 문화적, 세대적 차이와 갈등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말미에 개울가에 심었던 미나리가 풍성하게 자리는 모습이 나오고, 역경을 마주한 한 가족의 인내와 회복력에 대해서 미나리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해 주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3. 감상평

    영화 <미나리>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이후 미국 이민자 가정의 모습을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어 호평을 받았고,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잘 챙긴 영화입니다.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뿐 아니라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마치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한 이웃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미국 이민자 가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한국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소재였습니다만, 제 지인들 중에도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해 살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그들을 떠올리면서 영화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의 특유의 성실함과 근면성, 그리고 지혜로움과 재치가 잘 표현되어 있어 한국인들은 어디를 가나 참 열심히 사는 민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가족의 인내와 회복에 대해 미나리에 비유해서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미나리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어느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평점
    7.0 (2021.03.03 개봉)
    감독
    리 아이작 정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S. 김, 노엘 조, 윌 패튼, 스콧 헤이즈